Advertisement banner image
Advertisement banner image
Image at ../data/upload/3/2628733Image at ../data/upload/9/2628729Image at ../data/upload/8/2628728Image at ../data/upload/6/2628716Image at ../data/upload/6/2628606Image at ../data/upload/5/2628405Image at ../data/upload/5/2628395Image at ../data/upload/1/2628261Image at ../data/upload/3/2628233
Sub Page View
Today Page View: 107,785
Yesterday View: 113,607
30 Days View: 2,716,113
Image at ../data/upload/6/2300286

한국인이 행복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를 불평등(22)

Views : 7,268 2017-08-21 16:18
자유게시판 1273360444
Report List New Post
지금 어떤 유령이 하늘을 떠돌고 있다. ‘불평등'이라는 유령이! 한국 사회에서 증가하는 불평등이 사람들의 행복감을 떨어뜨리고 자살, 우울증, 저출산, 과잉 경쟁, 일 중독 등 수많은 사회문제를 만들고 있다. 지난 30년간 아무리 경제성장률이 올라가고, 1인당 국내총생산이 상승하고, 한국이 세계적 경제대국이 되어도 수많은 사회문제들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경제가 아니다!

나는 한국 사회의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가 사회경제적 불평등이라고 생각한다.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의 격차가 너무 벌어지고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과 불평등은 더욱 심각하다. 남자와 여자의 격차는 이미 오래 전부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년 세대에 비해 청년 세대, 노인 세대의 빈곤율이 지나치게 높아졌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분열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이 두 개의 국민으로 분열되고 있다.

점점 커지는 소득 불평등

한국 사회의 가장 중요한 도전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불평등이다. 한국 사회의 소득과 자산이 소수의 부자에게 집중되고 있다. 대다수의 중산층은 아무리 노력해도 부자가 되기 힘들다고 체념한다. 실업자와 극빈층은 최소한 인간다운 생활을 누리기조차 힘들다고 절망한다. 생존경쟁에서 실패한 사람은 절벽 아래로 추락한다. 먹이사슬의 최고 정점에 있는 포식자만 살아남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한국 사회는 부익부 빈익빈 사회로 변하고 있다.

최근 한국의 불평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 수준이다. 한국의 불평등은 지니계수, 상대적 빈곤율, 5분위 배율에서 완벽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상위 1%의 부의 집중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졌다. 2014년 현재 한국의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상위 1%의 소득은 약 12.3%로 증가했다. 상위 10퍼센트는 약 44.8%를 차지한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높은 비율이다. '20대 80의 사회'는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다. 이제 '1대 99의 사회'가 출현하였다.

신약 성경 '마태복음' 25장 29절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미국 사회학자 로버트 머튼은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연구 성과를 만들지만 유명한 과학자가 무명의 과학자에 비해 더 많은 보상을 받는 현실이 마치 마태복음의 구절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를 '마태 효과'로 불렸다. 우월한 사람과 열등한 사람의 작은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져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큰 격차로 커진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도 마태 효과가 그대로 실현된다. 부유한 사람은 점점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점점 더 가난해진다. 부자에게 유리한 정책이 채택되지만 가난한 사람을 위한 정책은 밀려난다. 부자를 위한 감세와 가난한 사람을 위한 복지 축소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불평등 사회가 만든 비극

대한민국 헌법 10조에 '모든 인간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문구는 평등의 선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 사회가 부자들만 존엄하고 가치 있고 행복한 권리가 있는 사회로 변했다. 놀라운 점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빠르게 불평등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소득과 부의 불평등은 한국 사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 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년 동안 한국에서 노동시장의 소득 불평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지나치게 커지고 있다. 반면에 임금 정책과 재분배 정책은 빈약하다. 최저임금이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사회보험의 사각지대가 많아 사회적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사람이 많다. 여성, 청년, 노인, 장애인 등 약자를 돕는 사회보호 제도도 형편없이 부족하다. 결과적으로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중산층이 몰락하고 빈곤층이 늘어났다.

불평등이 커질수록 부자를 부러워하는 사람들은 끝없는 지위 경쟁에 빠져든다. 학벌, 미모, 사치품을 숭배하고 과소비에 빠져들지만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부유한 사람과 비교하며 자신에 대한 열등감이 커지면서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자존감이 약해지고 우울증이 확산되고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다. 사회의 활력이 사라지고 미래에 대한 비관주의가 널리 퍼지고 있다.

금수저, 흙수저의 세습사회

한국 사회의 더 놀라운 사회현상은 세습이 불평등을 심화시킨다는 점이다. 2013년 재벌닷컴 자료에 따르면, 상장사 상위 1% 주식 부자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78조원에 육박한다. 전문경영인보다 재벌 2세, 3세의 비율이 압도적이며, '상속형' 부자가 70%를 차지한다. 자기 힘으로 창업한 부자는 10명 중 3명에도 못 미친다. 오늘날 젊은 세대들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자신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믿는다. '금수저'와 '흙수저'로 세상이 갈라졌다고 한탄한다.

부모의 능력에 따라 자녀의 운명이 결정되는 '세습 사회'가 등장하면서 능력에 따른 자유로운 사회이동이 사라지고 있다. 계층 상승의 주요 통로가 되는 교육 기회가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결정되면서 균등한 기회를 강조하는 민주주의의 가치가 약화되고 있다.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21세기 자본>에서 전 세계적 차원에서 세습된 부와 권력에 의해 과두제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는데, 한국이야말로 가장 대표적 세습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왜 한국인은 불행한가?

경제적 기준으로만 본다면 한국은 성공한 국가이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도 1960년대 약 80달러에 비해 2014년 기준 3만 달러에 육박한다. 거의 300배 이상 증가했다. 세계 최고 기록이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측정한 한국인의 '삶의 만족' 수준은 하위권이다. 1인당 국내총생산이 2만 달러가 넘고 3만 달러에 육박해도 행복감이 더 늘어나지 않는다. 가장 빠른 물질적 성공을 이룬 나라가 심리적 불행감에 직면했다는 역설적 현실이 바로 한국의 비극적 자화상이다. 이런 지독한 '한국의 역설'이 왜 발생한 것일까?

나는 한국인이 행복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를 불평등이라고 주장한다. 경제성장이 계속되어도 지나친 불평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행복감은 높아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머어마한 부를 차지한 소수의 부유층이 가장 큰 큰 몫을 차지하고 나머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가난하게 살아간다면 1인당 국내총생산과 평균소득의 상승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조지 오웰이 <동물농장>에서 말한 대로 "동물들은 더 풍요로워지지 않는데 농장만 배를 불려가는 것 같았다".

2000년대 초반 노무현 정부 집권 시 삼성경제연구소와 전경련이 내세운 '2만 달러 시대'라는 장밋빛 환상은 실패로 증명이 되었다. 경제활동인구의 절반이 비정규직이이라면 2만 달러 시대가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마치 '형은 뉴욕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내가 갖고 있는 것은 이 형편없는 티셔츠뿐이다'라고 쓴 옷의 문구와 같다.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게 바꾸어 말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대한민국은 2만 달러 시대를 이루었는데, 내가 얻은 것은 비정규직 일자리뿐이다'. 이러니 한국인의 행복감이 올라갈 수가 없다.

헬조선과 비관주의

2010년부터 한국 사회에 '헬조선'이라는 인터넷 신조어가 등장했다. '한국은 지옥이고 아무런 희망이 없고 조선 시대와 같은 신분제 사회가 되었다'는 의미로 쓰인다. 이는 '금수저', '흙수저'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는 개인적 좌절감의 표현이다. 2015년 20~40대 세대 의식에 관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를 '헬조선'으로 부르는 것에 동의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자의 65.3%가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헬조선'이라는 용어가 생긴 이유로 '경제적 부의 분배가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아서'(21.6%), '개인적 노력을 통한 사회경제적 지위 상승이 힘들어서'(16.5%), '세월호 침몰 사고 등 안전에 문제가 있어서' (14.7%) 등 순서로 나타났다(<연합뉴스> 2016년 6월 30일).

2015년 발표한 한국 통계청의 사회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7퍼센트가 사회경제적 지위를 '하층'이라고 답변했다. 자신이 하층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988년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평생 노력해도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60퍼센트에 달했다. 절망적 분위기가 사회를 짓누르고 있다.

로마 역사가 플루타르크는 "부자와 가난한 자의 불균형은 모든 공화국의 가장 오랜 치명적 우환"이라고 말했다. 현대 사회에서도 불평등이 가장 치명적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불평등은 단지 낮은 수입이나 빈곤만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스웨덴 사회학자 예란 테르보른이 <불평등의 킬링필드>에서 지적한대로 불평등은 우리의 건강, 자존감,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자원, 인간으로서의 역량을 손상시킨다. 불평등은 개인 뿐 아니라 경제성장에 해악을 끼치며 파괴적 갈등을 유발하며 사회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불평등이야말로 사회의 가장 큰 질병 중 하나이다. 불평등과 싸우는 과제야말로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도덕적 의무이다.

불평등과 싸우는 국가의 역할

불평등의 완화와 해결이 없다면 사회통합의 어려움이 커질 뿐 아니라 지속적인 경제성장도 불가능하며 한국 사회의 미래도 없다. 특히 정치인과 정책 결정자들이 증가하는 불평등에 맞서 싸우는 역사적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불평등 문제가 공정하게 해결하도록 통합적 제도와 정치적 합의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학자와 지식인은 정부 정책의 본질과 예상되는 결과를 두고 진지한 토론을 벌여야 한다. 법인세 인하, 자사고 설립, 의료 민영화, 무역 자유화가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지 따져보아야 한다.

로마 철학자이자 정치가이었던 키케로는 로마 집정관 루시우스 카시우스가 항상 "퀴 보노(Cui Bono)?"라고 현명하게 물었다고 칭찬했다. 이는 "누가 이득을 얻는가?"라는 의미다. 나는 사회과학의 핵심적 질문 중 하나가 정부의 정책으로 '누가 이득을 얻는지' 그리고 '누가 이득을 잃는지' 따지는 일이라고 믿는다. 새로운 정부의 개혁 정책도 이 질문에서 시작해야 한다.


이 글은 김윤태의 <불평등이 문제다: 대한민국 99%의 내일을 위한 전략>(휴머니스트, 2017년 9월 출간예정)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본 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Report List New Post
쮸주 [쪽지 보내기] 2017-08-21 17:00 No. 1273360535
91 포인트 획득. 축하!
댓글이 옶는 이유가 머지? 아마도.....ㅋ
고바우1 [쪽지 보내기] 2017-08-21 17:50 No. 1273360642
30 포인트 획득. 축하!
@ 쮸주 님에게...
글이 너무 길어서 아닐까요?
제 경웁니다.ㅋ

세상이 점점 살기 힘들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멸치 [쪽지 보내기] 2017-08-21 18:09 No. 1273360666
68 포인트 획득. 축하!
내려가는 사람이 있으니 올라가는 사람도 있겠죠.
식초 [쪽지 보내기] 2017-08-21 18:12 No. 1273360669
7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잘읽고갑니다~
기다리는천사 [쪽지 보내기] 2017-08-21 18:18 No. 1273360691
8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필레오 [쪽지 보내기] 2017-08-21 18:30 No. 1273360698
43 포인트 획득. 축하!
글이 너무 길어서 아직 못읽었습니다.

이따 시간있을때..
레인보우
sashimi [쪽지 보내기] 2017-08-21 18:34 No. 1273360704
64 포인트 획득. 축하!
능력을 위주로 하는, 경쟁사회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능력의 차이가 존재하는 한, 불평등도 존재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등한 사회를 이루려는, 공산주의 이론도 결과적으로, 개인의 능력차이로 인한, 불평등으로, 자본주의 사회로 변하고 있는 중이로 생각합니다. 능력이 있으나, 없으나, 같은 대우를 받는다면, 누가 열심히 노력을 하려고 하겠습니까?

국민들의 불평등을 해소 할수있는 방법은,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숙제가 될것입니다.
별넷 [쪽지 보내기] 2017-08-21 20:30 No. 1273360856
73 포인트 획득. 축하!
@ sashimi 님에게.
추천입니다
우리가 살고있은 사회는 자유민주주의 입니다.
민족성에 문제이지요.
멸치 [쪽지 보내기] 2017-08-21 18:59 No. 1273360750
6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sashimi 님에게...
ㅉㅉㅉㅉㅉ
고바우1 [쪽지 보내기] 2017-08-21 18:47 No. 1273360726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쩔 수 없다지만...
부의 사회환원으로 소외받은 자에게도 꿈과 희망을 잃지않도록 해야겠지요.
정부정책으로나 가진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빌게이츠나 워랜 버핏등이 개인으로서는 대표적인 환원케이스겠고
요즘 문정부에서 추진하는 초 고소득자의 세수정책이 또한 바람직한 정책이겠죠.

자유경제사회서 어쩔 수 없다는 괴변 늘어놓지 맙시다.
더불어사는 사회정의 실현이 꼭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sashimi [쪽지 보내기] 2017-08-22 00:46 No. 1273361167
@ 고바우1 님에게...불평등은 개개인의 능력에 대한 평가기준의 불만이고,부의 환원은,능력으로 이룬 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전혀 별개의 사항 입니다. 이해가 가시나요?

더불어사는, 사회정의 실현을 위하여, 본인이 솔선수범을 하실 의향이 있으신지요? 본인은 실현을 회피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는 것하는것이야 말로, 괴변일 것입니다.


shuri [쪽지 보내기] 2017-08-21 18:48 No. 1273360729
93 포인트 획득. 축하!
한국의 상위1%가 12.3%
를 가진데 대해서 불평등을 논하고
불만이면
필리핀 사람들은 목메달아야 하지 않을까요?
부산
파라냐께
09267363345
고바우1 [쪽지 보내기] 2017-08-21 18:51 No. 1273360736
44 포인트 획득. 축하!
@ shuri 님에게...
한국이나 필핀이나 다른나라들도 가진게 다 내것이다는 사고방식 버려야죠.
수입수출잘못해 [쪽지 보내기] 2017-08-21 19:17 No. 1273360775
51 포인트 획득. 축하!
한국이 소득의 차이? 불평등이 문제다? 말도 안되는 소리...
그럼 필리핀 사람들은 소득과 사회가 평등해서 행복지수가 상위권일까요?
그런식으로 한면만 보고 한국 사회를 헬조선으로 몰아 가는 저책의 저자가 문제다 !!


고바우1 [쪽지 보내기] 2017-08-21 20:35 No. 1273360866
63 포인트 획득. 축하!
@ 수입수출잘못해 님에게...
필 부자놈들이 외국자본 들어와 민초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을까 두려운거지요.
그저 이대로 지들만 자자손손 잘 처먹고살면 된다임다.

그놈의 행복지수란게 뭔지.
끼니거리없는 집이 수도 없는데....
케이빔 [쪽지 보내기] 2017-08-21 19:32 No. 1273360800
53 포인트 획득. 축하!
깊게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
.
.
석영홍 [쪽지 보내기] 2017-08-21 21:00 No. 1273360903
33 포인트 획득. 축하!
우리래 배고픈건 참아두 배아픈건 못 참잖수
강하게 [쪽지 보내기] 2017-08-21 21:38 No. 1273360933
93 포인트 획득. 축하!
공정성이 가장 큰 문제일 것 같은데, 우째 결과물인 불평등만 보는지.....
너무 길어 읽지 못하고 대강 문맥만 읽고 맙니다...
공정한 경쟁에서 승자와 패자...이걸보고 불평등이라고는 안할 텐데.......
기쁨가득한 [쪽지 보내기] 2017-08-21 21:50 No. 1273360961
96 포인트 획득. 축하!
불평등은 인식에서 옵니다. 젊은 나이에 일할 생각 안하는 백수 백조들 보면 한심하다 생각합니다. 인식 때문에 사회가 힘들어 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공장은 일자리가 모자라 외국인 노동자를 어쩔수 없이 쓰는데.. 너무 위만 바라보며 불평만 합니다. 이런 젊은이를 양산한 우리들 세대는 스스로 중산층이라 생각하며 살아왔고 돈돈하며 자식을 학원과 무관심으로 방치했고 그 결과 노후준비도 없이 하층민으로 자리 이동하고.. 이젠 우리 세대 같으면 벌써 시집 장가가 독립해야 할 나이의 자녀들을 부양하며 고생들 하고 계십니다. 젊은이의 꿈은 뭘까요? 우리 세대의 자식키우기 실패가 사회 불평등을 더욱 심화 시키고 있네요. 저부터 반성하며.. 헬조선이라 불평하지 말고 놀며 술만 마시지 말고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거대 기업도 한순간에 사그라집니다. 우리도 대기업 만들 수 있다는 꿈을 가지고 뭐든 생산적 일을 해야 겠습니다.
라스트컨설팅
인천 서구
?
하이.com
대법원 [쪽지 보내기] 2017-08-22 03:10 No. 1273361264
77 포인트 획득. 축하!
평등하면
평등한게못마땅해, 불행
박달 [쪽지 보내기] 2017-08-22 13:16 No. 1273361937
모든 정치체계는 그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죠. 어떤 체계도 현실을 모두 반영할 수 없습니다. 반영할 수 있다면 곧 유토피아겠죠.
민주주의도 자본재를 바탕으로 할 때 현재로서는 가장 고도화된 정치체계입니다. 인간의 현실측면에서 볼 때 위에서 언급한 불평등의 조건들이 너무나도 많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모든 이는 태어날 때부터 평등하다는 헌법상의 최상위 규정을 받습니다. 그러나 공정한 사회가 되려면 이 평등보다도 더 높은 가치체계인 공평이 필요하죠. 평등이 단순한 측면이라면 공평은 구성원 개개인의 입장을 고려한 복합적인 평등이랄 수 있습니다.

여기 필리핀의 사회구조가 가진자 위주로 진행이 되고, 몇몇 정치, 종교 집단에서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너무나 요원한 상황입니다. 기득권층들이 자기들이 갖고 있는 밥그릇을 그렇지 못한 하층민들에게 어떤 댓가없이 내놓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도 마찬가지죠. 기업들은 문어발식 확장을 통해서 대기업군을 이루고, 기업총수는 경영능력과는 무관하게 대를 이어가게 되는 점, 일제시대에 일본을 위해 부역한 후 댓가로 받은 것을 대대로 이어 사회지도층의 상당수가 그 관계에 있지 않음을 찾기 어렵죠. 친일재산환수법에 대해 어떤 당은 100% 반대했던 것을 아실겁니다. 친일부역자들-해방후 이승만 세력과의 기묘한 만남으로 살아남은 사람들-군부세력들-군부권력과 밀착관계를 이뤄 기업을 이룬 많은 기업가들, 이런 공평하지 못한 이들에 의해 우리 사회구조도 상당부분이 공평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촛불혁명의 지지를 바탕으로 문재인정권이 이런 사회구조의 기본틀을 깨뜨리려고 시도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와 국민들에게는 커다란 실험이랄 수 있고, 더 없이 훌륭한 경험이랄 수 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만 중요한 것은 결과보다도 그런 실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시행착오와 가치충돌일 것입니다.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의 의식의 전환을 이뤄낼 것이고 사회구조의 평등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입니다. 물론 이런 사회구조의 변화를 배수진을 치고 막아내려는 기득권층들을 감시하는 것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죠. 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적폐세력들에 대한 올바른 법률적 조사와 그에 따른 처벌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올바름과 그릇됨을 공정하게 평가해주고, 기록으로 남기고, 시간으로 굳히고, 역사로 남기게 되면 공평함에 한 발짝씩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
.
jinju7 [쪽지 보내기] 2017-08-23 11:32 No. 1273363722
13 포인트 획득. 축하!
좋은글 같은데 .. 디게 기네요.

시간 날때 ..
자유게시판
필리핀 코로나19 상황
신규 확진자
+502
신규 사망자
새 정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No. 95493
Page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