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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는 이야기입니다. 필리핀사람이라고 다 못믿을건아닌가봅니다...(25)

Views : 19,345 2015-07-31 23:28
자유게시판 1270664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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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5년간 하다가 별안간 다리를 다쳐서 군생활을접고 필리핀에왔습니다.

 

학교에 등록하려고 할때부터 정보가 너무없어서 필고에서 도움도 많이받고,여러커뮤티의 힘을 빌렸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얻을수있는 정보는 한계가 있었고 그냥 무작정 부딪쳐보려 비행기티켓끊고 필리핀에왔죠

 

집을 계약하려고 집주인과 이메일로 수차례 계약서를 수정하며 연락을했고 마음에드는 집이라서 사인만하면 됬었는데

 

공항에서 터미널3까지 일부러 올라가 우버택시를 불렀습니다. 

 

약6개월에서 1년간 거주할생각이라 짐이 40키로 꽉찰정도로 많았고 때문에 블랙세단을 불렀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는데 옆에 필리피노가 담배불을 빌려달라하여 빌려주니 고맙다고 말하면서 휴대폰을 내밀더라구요

 

무언가 써있어서 보니 "두사람이 지금 니 지갑과 여권을 노리고있다 조심해라,그리고 가방에서 꺼내지마라"

 

느낌이 싸해서 둘러보니 진짜 거지같은 필리피노 둘이 저를 주시하고있더군요.

 

겁이나서 우버기사에게 계속 전화를했더니 제가 터미널1에 있는지알고 지금올라온다고 미안하답니다.

 

가방을 부둥켜안고 한참을 기다리니 검정 SUV가 크락션을 울리는걸보고 우버인걸 알았죠.

 

기사가 여자였는데 덩치가 상당히좋은 필리피나입니다. 친절하게 가방을 트렁크에넣어주고 탔습니다.

 

운전하는동안 굉장히 즐거운지 연신노래를 부르다가 어느나라 사람이냐고 물어보길래 한국,일본 혼혈이라고햇습니다.

 

그러더니 일본사람인줄알았다며 한국인이랑은 다르게 생겼다고 하더군요(머리가 회색이라그런가봐요)

 

왜왔냐고 물어보길래 영어공부를하러 왔다고하고 학교에등록했다고하니 학교이름을 물어봐서 알려줬습니다.

 

필리핀에서는 꽤나 유명한 경영학교인데 우버기사가 놀라더라구요, 본인도 그곳에서 요리강습을 받은적있다고 

 

공통점이 발견되니 말이 빨라지고 더 말이많아집니다. 

 

"학교가 비싼대신에 정말 좋은학교다.그리고 아마 좋은친구도 많이 있을거다. 집은 구했냐?"라고 물어보길래

 

내일계약이라고 말을했고 계약때문에 오늘은 F1에서 묵을예정이라고하니까 대뜸 얼마에 구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스튜디오 타입이고 2만페소에 관리비,티비,물,전기는 따로낸다 라고하니 기절합니다.. 왜그러냐고물으니

 

저한테 돈이많냐고 물어봐서 제가 집은 깨끗한데 살고싶다고 했더니 맥킨리는 전부다 깨끗하답니다..

 

그리고나서는 혹시 돈을 미리 지불했냐고 물어봐서 아직 하나도 지불하지않았고 계약서만 갖고있다고하니

 

계약서를 보려달랍니다...오지랖넓은 여자인줄알았는데,나중에 알고보니 변호사더라구요.

 

그녀가말하길 "이집은 너무비싸고 너는 더싼집을 찾을수있어, 내가 도와줄수있다. 도와줄까?"

 

라고하길래 저는 솔직히 믿지않았습니다. 아마 또다른 브로커이거나 사기꾼이라고 생각했죠.

 

반신반의하는 표정을 지으니 웃으면서 "아버지는 경찰이고 남편은 큰배의 선주이다. 한국에 남편이 자주간다"

 

"나는 필리핀사람이지만 필리핀사람들을 좋아하지않는다, 그들은 외국인들을 돈으로밖에보지않는다,

나는 어려서부터 부족한게없이 자라서 그들을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말하는동안 호텔에 도착을 했고 그녀가 전화번호를 달라고 이야기해서 전화번호를 일단줬습니다.

그리고 벨보이에게 따갈로그로 뭐라고 말하더군요. 그녀가 문자를 기다리라고해서 알겠다고하고 헤어졌습니다.

벨보이에게 그녀가 너한테 무슨말을 했냐고 물으니

"중요한 고객이니 잘 챙겨달라,난 그의 변호사다,그가 무슨일이생기면 나에게 연락을줘라"

 

호텔에서 피곤해서 잠을 좀 잣더니 문자가 와있었습니다. 

"방을 두개찾았는데 원하면 구경시켜줄께,택시타지말고 연락해라 데리러갈께" 

저는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단지 택시기사와 손님으로 만났는데 왜이렇게 친절한지...

어차피 보니파시오 안이고 여차하면 차에서 뛰어내릴생각으로 지금 와달라고했더니 20분만에 오더라구요.

 

차를타고 학교의 위치와 주요 건물의 위치를 알려주고 스탬포드건물앞의 관리사무소에들렀습니다.

거기에는 그녀의 친구가 기다리고있었고 방을 두개를 보여줬는데 너무마음에들었습니다.

그리고 집주인에게 연락하니 집주인이 싱가폴사람인데 제가 첫임대자더라구요.

일때문에 싱가폴로 돌아가야하는데 마침잘됬다고하며 25000짜린데 2만에 쓰라더군요..

방에는 집주인이 사용하던 집기류가 그냥 그대로있는채로 사용하라고 집주인이 말합니다...왠 횡제인지..

그리고나서 다음날 계약서를 쓰기로하고 건물을 나왔습니다.

그녀에게 고맙다고 말하니까 "집계약하는데 내가 수표를 대신써줄께, 갚을 능력이되면 천천히 계좌로 돈을 보내줘"

이게 사람인지 천사인지......

 

너무 길어져서 2부에 다시 쓰겠습니다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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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하던자 [쪽지 보내기] 2015-07-31 23:37 No. 1270664571
2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좋아 하나 봅니다.ㅋㅋ
천일야화
더아지트 [쪽지 보내기] 2015-08-01 00:05 No. 1270664594
94 포인트 획득. 축하!
ㅋㅋㅋㅋㅋ뜻밖의 연애소설 @ 눈팅만하던자 님에게...
none
none
none
none.com
벨롯 [쪽지 보내기] 2015-08-01 01:07 No. 1270664654
80 포인트 획득. 축하!
다음편이 궁금합니다. 정말 좋은 분을 만나셨네요
파워헌터 [쪽지 보내기] 2015-08-01 01:12 No. 1270664658
71 포인트 획득. 축하!
우버택시에 변호사에 그리고 렌트 브로커까지 하니 다용도 쓸모있는 여자네요 저도 연락처좀 주세요 
그정도 열정이면 어떤일을 맡겨도 다 할꺼같은데요 
용과 [쪽지 보내기] 2015-08-01 01:18 No. 1270664664
44 포인트 획득. 축하!
필리핀사람 좋은사람 많습니다
특히 시골사람들은 너무나 순박하고 좋습니다.^^&
그린파크
카파스딸락
070-8658-0348
신드롬 [쪽지 보내기] 2015-08-01 03:29 No. 1270664732
57 포인트 획득. 축하!
착하고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도 많습니다
medicsmc [쪽지 보내기] 2015-08-01 07:37 No. 1270664820
48 포인트 획득. 축하!
ㅎㅎ 한편의 소설같네요.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ㅈ제목으로 미루어 보아 계론은 짐자가지만
유피아 [쪽지 보내기] 2015-08-01 08:00 No. 1270664832
84 포인트 획득. 축하!
진짜 멋진 필리피나네요.
자 이제 이렇게 사랑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chris1999 [쪽지 보내기] 2015-08-01 09:53 No. 1270664903
67 포인트 획득. 축하!
흠.. 진정한 호의와 거짓된 사기를 구분하는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일단, 작성하신 글로만 봤을때는 정말 조은 현지인을 만난거 같군여. 일반적으로 믿기 힘들 정도로 조은 현지인인거 같아요. 단, 그녀가 베푼 호의가 진의일 경우 입니다. 현재까지는 하나를 제외하고는 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필리핀에서 몇년간 오래 생활하다보면, 그녀로부터 님이 받으신 지금까지의 호의는 그리 일반적이지 않다는게 아마 다수의 교민들이 느끼는 부분일것이구, 현지인으로부터 나쁜 경험이 많았던 교민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일거에요. 대체로 필리핀인은 믿을게 못된다는게 아마 좀더 많은 교민들이 인식하고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군여. 어쨌든간에 지금까지의 호의를 경험하게된것을 축하합니다.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좀 놀라운 소식입니다.
님은 필리핀에 처음 오신거 같은데, 전화번호를 갖고계시군여? 처음 필리핀에 도착한 날에 어떠케 전화를 갖고 있을 수 있죠? 이 질문은 그녀의 호의와는 별개로 제가 이해하기 어려워서 님에게 걍 질문해보는거에요.
자, 이제 그녀의 호의에 관해서 다시 얘기해보죠. 서두에서 하나를 제외하고는 큰 문제가 없어보인다고 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문제가 될 수 있는 그 하나는 작성하신 글의 마지막 부분에 있습니다.
집주인은 싱가폴사람이구, 호의적인 그녀인 필리피나가 브로커 역할을 하는걸루 보입니다. 계약서는 항상 집주인과 작성해야한다는거 잊지 마시구요. 필리피나가 원래 계약하려했던 집은 비싸다고 하면서 지금의 집을 보여준거 맞죠? 그런데, 가격을 보니 싼걸 소개시켜준건 아니네요. 결국, 2만페소로 똑같군여.
크게 이로운것두 아닌거 같구, 나빠진것두 아닌거 같네요. 원래 계약하려던 집과 비슷하다면 그걸 계약하나 이걸 계약하나 다 괸찬은거 같습니다.
문제는 마지막에 있는 지불방식이 좀 맘에 걸립니다. 호의적인 필리피나가 수표를 대신 써줄테니 자기 계좌로 천천히 보내라??.. 흠.. 뭔가 깨끗한 느낌은 안드는군여. 수표는 현금이 아니라서 그 액수만큼 현금으로 지급되는 날까지 여러가지 융통이 가능하고 사기에 이용될 가능성이 항상 있습니다. 집 사용한 댓가는 집주인에게 지불해야하는게 정상이거든요. 제가 그녀의 호의를 몰라보고 넘 의심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저라면 집주인에게 직접 지불할거 같군여. 만약, 이 계약이 집주인과 그녀가 한통속이라면 계약자체를 안하는게 안전합니다.
너무 친절하거나 넘무 과한 호의를 베푸는건 일단, 경계함이 조을거에요. 사기당하는 사람이 자기가 사기당하는걸 알고 당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습니다.
계약하게된다면 지금까지의 일들이 진정한 호의이길 바랍니다.
자유인EB [쪽지 보내기] 2015-08-01 15:45 No. 127066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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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에 집을 보러 필리핀에 먼저왔었습니다. 그때 글로브 휴대폰을 개통했었고 유심칩도 그대로 갖고있었습니다.물론 비바람때문에 일주일동안 말라떼에 머물다가 그냥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그리고 2부에서 밝힐 내용이었지만 저는 다음날 싱가폴집주인과 어드민에가서 직접 계약을 했고 현금으로 바로 지불했습니다. 데포짓은 한달치 받았는데 방빼는날 바로 돌려주기로 얘기하였구요.ㅎㅎ그리고 처음에 얻기로 했던 방은 23스퀘어였고 같은가격에 얻은 집은 30스퀘어가 넘는 방입니다. 차이가 크죠?@ chris1999 님에게...
거북슨 [쪽지 보내기] 2015-08-01 12:08 No. 127066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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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1999 님에게...좋은지적이십니다..예리하면서도 냉정한분석입니다..세상엔 공짜는 없다 이곳 필리핀에서는 더욱더 세겨들어야됩니다.. 
livinphil [쪽지 보내기] 2015-08-01 11:47 No. 1270664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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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1999 님에게...
좋은 지적입니다.
어느 정도의 호의는 어디서나 일반적일 수 있지만... 그 이상을 넘어 선다면 당연히 의심을 해 봐야 합니다.
저도 이 글을 읽으면서 자꾸 제기되는 왠지모를 의문이 가시지가 않네요..
kyegj77 [쪽지 보내기] 2015-08-01 09:54 No. 1270664904
70 포인트 획득. 축하!
믿기힘든데요.
이 종자들이 그런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뒷통수 조심하세요 
재키찬 [쪽지 보내기] 2015-08-01 10:00 No. 127066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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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좋은  재밌는  내용 이군요.
릴레이로   필리핀 사람  칭찬 하기가  연재  되었음   합니다.  ^^   ㅎㅎ
Atomy 사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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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y 사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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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고레이서 [쪽지 보내기] 2015-08-01 11:31 No. 1270664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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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앞으로의 내용이 기대됩니다...하지만 이정도로 아직 다 믿을건 못됩니다...필피핀 부유층?? 더 무섭습니다~~ㅎㄷㄷ
거북슨 [쪽지 보내기] 2015-08-01 12:11 No. 1270665038
94 포인트 획득. 축하!
윗에 몃분들 말씀처럼 이곳 필리핀에서는 한국사람들도
조심해야겠지만 피노들은 더욱더 신중과 조심해야합닏
다..모든게 사람마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조심은해
야 됩니다.. 좋은 피노 좋은한국인들도 많읍니다만. 
댕이아빠 [쪽지 보내기] 2015-08-01 13:20 No. 1270665177
4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연애소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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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 [쪽지 보내기] 2015-08-01 13:58 No. 1270665255
48 포인트 획득. 축하!
2부가 있으니 또다른 소설은..........
파워헌터 [쪽지 보내기] 2015-08-01 16:17 No. 127066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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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2부좀 올려주세요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sheon [쪽지 보내기] 2015-08-02 00:54 No. 1270666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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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사람들, 좋은사람 많아요.
우리는 통상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의 잘못은 인정 안하고
이 사람들 탓으로 하는것을 많이 봤어요.
그것은 동등한 위치에서 보는게 아니라 필리핀 사람들을 한 수
아래로 보기 때문이죠.
좋은 분을 많난거 같네요...
바람같은 [쪽지 보내기] 2015-08-02 02:47 No. 1270666184
33 포인트 획득. 축하!
좋은 결말이고 좋은 사람을 만난거로 끝나면 좋겠네여
세부불꽃남자 [쪽지 보내기] 2015-08-02 05:10 No. 1270666246
개소리군요. 그 어떤 필리피노 안믿습니다.
Since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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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EB [쪽지 보내기] 2015-08-15 12:19 No. 12707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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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개같은 짓만하니가 주변에 개만꼬이는겁니다^^
사람답게좀사세요 ㅎㅎ@ 세부불꽃남자 님에게...
세부불꽃남자 [쪽지 보내기] 2015-08-22 05:23 No. 1270725971
@ 자유인EB 님에게..
믿지 말라고 하는 소리인데 내 댓글을 오해한게 아닌가 싶네.
걱정해서 하는 소리인데 존나 욕처먹네.
그릇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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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himi [쪽지 보내기] 2015-08-02 07:03 No. 1270666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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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분을 만나셨네요.
저의 경우라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호의를 좋게 거절합니다. 왜냐하면, 호의는 받아드리면 일시에 끝나지만 마음에 부담은 늘 남아있고 언젠가 부탁이 들어오면 내 임의대로의 결정에 부담이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받거나 필요한 호의에 대해서는 저의 형편내에서 보답을 합니다. 아마 오랜 직장생활의 습관일것 같읍니다. 거의 같은 직장에 다나고 있는 제 자식에게도 같은 조언을 해 왔읍니다.  
공짜를 좋아하지 않으니까요. 또한편,  정(?)이 많은 동양인들은 분에 넘치는 호의를 베푸시고, 내가 이만큼 호의를 베풀었는데, 너는 왜(?) 그만큼의 호의를 베풀지 않느냐고 노여워 하는 일도 경험 했기 때문입니다.
호의를 무시한다는 느낌이 안들도록 적당히 거절하는 방법을 터득하는것도 처세술의 한방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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