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서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가 또 검출됐다.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95%에 달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루이지애나주 세인트존 뱁티스트 패리시 당국은 최근 상수도에서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기생충을 발견하고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보건 당국은 해당 지역의 수돗물에 긴급 염소 처리 명령을 내렸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뇌 조직을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일으키며 대개 12일 이내 사망에 이른다. 치사율은 95%다.
지난해 9월 뉴올리언스 남동쪽 세인트버나드 패리시에서는 미국 최초로 상수도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발견됐다.
이어 물 미끄럼틀을 타던 4살 소년과 또 다른 12살 소년이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올 7월에도 수상스키를 탄 9세 소녀가 감염돼 숨졌다.
최근 10년간 한국에서는 감염 보고 사례가 없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구직중인데 간절합니다.
마닐라요
496
24-04-23